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 한다”면서 이같이 썼다.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관련 사항은 윤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고, 윤 대통령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도 이날 외교부를 통한 입장문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관련 우리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정치 폭력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을 미국민들을 위로하며,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관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외교부와 주미대사관을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위해 무대에 오른 지 10분도 안 돼 총격을 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직후 귀에 피를 흘리며 경호원에게 둘러싸인채 긴급 대피했고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유세장 밖 높은 지대에서 총을 발사했는데, 경호 요원들에게 사살됐다. 다만, 유세를 지켜보던 한 명이 숨졌고, 두 명은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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