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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특별 면회한 것과 관련해 “면회 도중 발언이 기막히다. 영화 대부에 나오는 마피아 패밀리를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알리바이 만들라’ ‘이대로 가면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 ‘마음 흔들리지 말라’ 이런 이야기는 누가 봐도 단속·회유하는 이야기”라며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면회 방식도 정성호 의원이 사개특위 위원장이 아니라면,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라면 가능했겠나”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알리바이를 만들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니 입 다물고 있으라는 것이냐”며 “국민의 상식을 너무 우습게 보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이날 ‘대장동·위례 신도시 특혜 개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병합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 의원은 회기 중 국회의 동이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어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수 있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결정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