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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배우자 사생활 영역은 공적 검증 대상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번에 불거진 허위 이력 의혹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겸임교수 이런 것은 어쨌든 그 이력을 쓰고 공적으로 활동을 하지 않았나. 공적인 영역으로 나아간 것. 그렇게 나아가려고 했던 것. 이런 것들은 검증의 대상이 된다”며 “위법 행위로 비칠 소지가 있는 것. 이것은 국가기관인 수사기관이 또 개입을 한다. 그러니까 위법 행위로 생각되어질 소지가 있는 것. 그다음에 공적영역으로 판단될 소지가 있는 것. 이것은 일단 검증의 대상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동안에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쭉 들어가면서 학력, 경력, 수상 이력에 대해서, 계속 반복적으로 문제되는 자료가 사용이 되고 들어가고 한다”며 이미 김씨의 허위 이력에 대한 사실관계가 충분히 드러났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의원은 “과연 이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해봐야 되겠다? 그래서 그게 확인이 돼야 사과를 할 수 있겠다? 솔직히 조금 동의를 하기 힘든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윤 후보가 과거 검사로 재임하던 시절 수사를 맡았던 신정아 사건을 거론하며 이중 잣대를 들이대선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신정아씨가) 구속됐고 그때 난리가 났다”며 “그것보다 훨씬 많다”고도 말했다. 사안 자체가 신씨보다 김씨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횟수는 더 많다. 이렇게 많다면, 정말 조심스럽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거 혹시 리플리 증후군 아닌가 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생각이 될 정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스스로 지어낸 거짓말을 믿는 정신 상태를 표현하는 말로, 정식 의학 용어가 아니고 국내에서만 통용되나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인물들에게 흔히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