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 측은 “코로나19 이후 시장여건 급변으로 자산별·섹터별 양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글로벌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수요 집중으로 경쟁강도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글로벌 대형 포트폴리오 투자 및 안정적 투자처 확보를 위해 투자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모색하고 있는 추세”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교보악사자산운용은 행정공제회의 부동산 투자 전략과 니즈에 부합하면서 공동 투자할 수 있는 전용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본 펀드의 첫 번째 투자는 유럽 생명과학 섹터로서, 유럽 과학단지 및 랩 오피스 투자자이자 시행사, 운영사인 Kadans Life Science Partner (이하 ‘Kadans’)를 통해 투자가 이루어 질 예정이다. Kadans 포트폴리오는 네덜란드, 영국, 독일에 있는 22개 실물자산(167,000sqm)과 향후 3년 이내 완공 예정인 8개 개발 프로젝트(120,000sqm)로 구성되어 있다. AXA IM Alts는 생명과학 섹터에 대한 투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북미, 아시아 및 유럽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생명과학 섹터 투자를 위한 자금(Equity) 19억 유로를 조달했으며, 그 중 행정공제회는 본 펀드를 통해 8천만 유로(약 1080억원)를 약정했다.
해당 펀드는 유럽 생명과학 섹터 펀드 투자를 시작으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물류, 주거,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투자 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소 1~2건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