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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15일 부산 진구 태화백화점 앞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기원 부산 애국시민대회’ 참석해 “헌법재판소의 재판은 한 번이라 불복할 방법이 없다”며 “우리나라 법제상으로 승복을 안할 도리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태극기 집회’ 세력 달래기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엄동 설한에 1000만 시민여러분들이 대한문과 전국 각지에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태극기를 흔든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그 당시 경남지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태극기 집회에) 동조하지 못하고 여러분의 마음을 서운한게 했던 발언은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변호하기도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나와서 거짓말을 했다고 얘기하는데 형사소송법상 피의자에게는 거짓말할 권리가 있다”며 “검사나 법원이 사실을 밝혀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불응한데 대해서도 “출석하지 않는 것은 법률상 피의자의 권리”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저는 ‘헌법재판소도 촛불시위가 겁이 난 모양이다’, ‘이는 민중재판이자 인민재판이지 자유민주주의 재판이 아니다’, ‘부끄러운 재판이 될 것’이라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영태가 구속되고 야당의 중진의원이 3년간 탄핵을 기획했다는 기획탄핵설이 나왔다”면서 “탄핵의 진실 여부는 우리가 이기면 밝힐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