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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카사마츠 쇼 "노정의와 로맨스라고 했는데…"[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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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10.09 09: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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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면도' 경쟁 기자회견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일본 배우 카사마츠 쇼가 영화 ‘면도’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배우 노정의와 카사마츠 쇼(오른쪽)가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경쟁 ‘면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노정의와 카사마츠 쇼(오른쪽)가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경쟁 ‘면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카사마츠 쇼는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국제) ‘면도’ 경쟁부문 기자회견에서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카사마츠 쇼는 “‘면도’는 큰 도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작품 출연 과정에 대해 “(소속사) 대표님이 ‘면도’에 대해 로맨스라고 말했었다”며 “제가 로맨스를 많이 하는 배우가 아니지 않나”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좋은 무대에서 감독님, 노정의 배우와 다시 만나서 오히려 더 깊은 로맨스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노정의 역시 이번 작품이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장르도 액션도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것이었다”며 “항상 재미있게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카사마츠 쇼 배우와 서로를 배려하고, 캐릭터마다의 상황과 요소들이 잘 보일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면도’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시골 저택에서 새 삶을 꾸려가던 소설가 수연(노정의)이 연휴를 맞아 찾아온 다정한 연인 신지(카사마츠 쇼)와 고립된 저택에서 시간을 보내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액션, 스릴러 등 장르성이 짙은 영화다. 노정의와 카사마츠 쇼를 비롯해 변요한, 그룹 있지(ITZY) 멤버 신류진 등이 출연한다.

김정훈 감독은 두 배우를 캐스팅한 배경도 전했다. 노정의에 대해서는 “‘탐정 홍길동’을 할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다. 오디션을 보러 왔다가 캐스팅되는 모습까지 보면서 매력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도’ 시나리오를 보면서 노정의가 이런 역할을 맡으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인한 모습까지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카사마츠 쇼에 대해서는 “제가 존경하는 감독님의 작품인 ‘도쿄 바이스’에서 처음 봤었다”며 “이후 제작사 대표님의 작품인 ‘굿뉴스’에도 출연한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당초 시나리오에서 두 인물은 장거리 연인 관계로 설정돼 있었다. 김 감독은 이를 외국어를 사용하는 관계로 바꾸는 방안을 구상했다. 그는 “아예 외국어로 설정하면 어떨까 싶었다”며 “전 남자친구와 현재 남자친구의 캐릭터에도 차이를 둘 수 있고, 위험한 이질감도 연기로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감독의 ‘면도’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경쟁부문은 올해 13편의 작품이 경쟁을 펼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등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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