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 1분기 내에 카드사 내규·약관을 개정해 현행 만 12세 이상인 체크카드 연령 제한을 폐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국내 여신 전문 금융사 15곳의 CEO와의 간담회에서 업계 건의를 수용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미성년자 후불 교통카드 이용한도도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두 배 상향할 계획이다.
업계 입장에서는 체크카드 연령 제한이 사라지면 393만 2517명(통계청·2025년 말 기준)의 11세 이하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은행·카드사들은 전용 상품·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6세부터 18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KB스타틴즈’의 신규 숏폼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 공개하는 등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KB스타틴즈는 10대들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분증없이 송금·교통 등 일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포켓(선불전자지급수단)’을 만들어,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10대 고객용 금융 플랫폼 ‘SOL페이 처음’을 통해 ‘신한카드 처음(선불카드)’를 선보였다. 처음은 은행 계좌 없이도 10세부터 18세까지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며, 교보문고와 제휴해 매달 전자책 한 권을 무료 대여해주는 ‘틴즈도서관’ 등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처음 체크카드’(12세 이상)를 통해 독서실과 도서, 문구, 편의점, 카페 등 5% 적립 혜택을 준다.
하나은행은 부모의 휴대전화 동의만 있으면 나이제한 없이 ‘아이부자’앱을 통해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송금·결제·저축 등을 할 수 있다. 우리은행도 7~18세 청소년 전용 용돈관리 서비스 ‘우리틴틴’을 통해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인 20대는 현역 군인과 예비역 등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은 ‘나라사랑체크카드’의 인기가 뜨겁다. 신한·하나·IBK기업은행 등 3개사가 출시한 나라사랑체크카드는 2007년 1월 29일 이후 병역 판정검사를 받은 1988년 이후 출생한 병역의무자가 발급 대상이다. 현역 군인은 PX 매일 20% 할인(월 최대 10만원) 혜택, 배달의민족, CGV, 편의점, 대중교통 등 10~30% 할인 등 풍부한 혜택으로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 여기에 제대한 예비역도 가입 가능해, 올 들어서만 발급 건수가 13만 5000장을 넘어서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10·20대 고객 확보는 이익 측면보다는 미래 고객 선점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첫 계좌와 첫 카드 등 초기 거래 경험이 주 거래 금융사를 결정하고, Z세대·알파세대의 결제 정보 등 각종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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