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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목표인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달성 성패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는 중국 무비자 효과와 고환율 지속 여부가 꼽힌다. 지난 9월 말 시행에 들어간 중국인 3인 이상 단체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은 아직 방한 수요를 늘리는 가시적인 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중국인 방한객은 올 10월까지 471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94% 수준 회복에 그쳤다.
무비자 입국 허용이 시작된 10월은 전월 대비 방한 수요가 6%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내에서 10월 초 국경절 연휴 이후 이어지는 동절기는 전통적인 한국 여행 비수기인 데다 방한 수요도 단체보다 개별 자유여행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는 내년 3월 이후에나 방한 단체여행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인 선제적으로 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연장한 가운데 내년 6월 말인 시행 기한의 연장 여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중국 내 해외 여행 패턴은 이미 개별 자유여행으로 재편됐다”며 “단체 무비자는 효과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요 구조와 맞물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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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큰 외환 시장의 특성상 앞으로 환율이 달러 약세로 전환하더라도 방한 수요 유지가 가능하느냐가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혜진 경기대 관광개발경영학과 교수는 “안정적인 방한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환율 변화에 덜 민감한 체류형 상품과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