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은 737맥스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보잉 주가는 전일대비 1.40% 하락한 16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런스에 따르면 보잉의 737맥스 월간 생산량이 최근 38대에서 31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부품 공급 및 고급 생산 공정 상의 문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종 조립 속도 자체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은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월 38대 생산 한도를 부여받았으며 궁극적으로는 월 50대 생산 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공급망 전반이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잉은 내부 생산라인과 공급업체들의 생산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보잉은 “737 생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도 안정성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