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전거래일 기준 11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국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물가가 3개월 연속 1%대를 보인 점은 재차 시장의 강세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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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46.5 대비 상승했고 예상치 47.5보다 높았다.
다만 50을 넘어야 확장 국면인 만큼 ISM 측은 지난 25개월 중 24개월이 위축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달 금리 인하에 찬성하나 지표에 따라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6%서 76%로 상승했다.
개장 전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월과 3월 3%대를 기록했지만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 8월엔 2.0%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글로벌 금리를 추종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월물 거래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50만 1218계약서 50만 4108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5만 1655계약서 25만 8332계약으로 늘었다. 12월물 거래가 시작된 지난 9월12일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통상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546억원 줄어든 124조 9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3년 국고채의 대차가 122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 국고채 대차가 14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55분에는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밤 12시에는 미국 10월 JOLts 구인인원 등이 발표된다. 이어 오는 4일 오전 2시35분에는 쿠글러 연준 이사, 오전 5시45분에는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