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연구원은 “이러한 구조를 입증하듯 KT는 노사 합의가 끝나자 마자 대규모 희망 퇴직 접수를 개시했다”며 “주주 입장에서 행운인 것은 대규모 명퇴가 단행됐던 2014년과 달리 2024년엔 KT 명퇴금 발생에 따른 배당금 축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분기 배당으로 전환해 분기 배당금이 일부 기지급되었으며 올해 최소 주당배당금(DPS) 1960원을 공시를 통해 확정했기 때문”이라며 “인건비 감축 효과, 본사 수익성 개선에 따른 안정적 배당 증가 가능성, 본사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감안 시 5만원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2025년 KT는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서비스 매출액 성장 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감소와 더불어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물론 5G 보급률 포화 및 순증 가입자수 급감, 2025년 하반기 주파수 경매 가능성, 이미 크게 낮아진 해지율과 휴대폰 판매량 등은 부담”이라며 “하지만 물가 상승률 하락과 더불어 2024년 조직 개편에 따른 인건비 및 제반 경비의 부담 경감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 영업비용 감소 효과는 연결 실적뿐만 아니라 본사 실적 개선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