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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 민죤 LG이노텍 CTO 등이 참석한다. LG전자와 LG이노텍, LG CNS, LG AI연구원 실무진까지 포함된 대규모 워킹그룹이 엔비디아 측과 기술 세션 및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이번 회동이 단순 기술 협력이 아니라는 점이다. LG전자와 LG이노텍, LG CNS, LG AI연구원 등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만큼 그동안 구 회장이 강조해온 ‘원LG’ 전략이 처음으로 대형 AI 프로젝트 형태로 구현되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로봇과 HVAC, LG이노텍은 센싱과 부품, LG CNS는 AI 플랫폼,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역량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 분야는 피지컬 AI와 AI 인프라가 핵심이다.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LG의 제조·가전·모빌리티 역량을 결합해 레퍼런스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의 사업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를 기반으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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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은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23조7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고, LG이노텍은 5조5348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 역시 OLED 중심 사업 구조 전환 효과에 힘입어 2021년 이후 처음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구 회장이 취임 이후 추진해온 사업 재편 전략을 꼽는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와 LCD 사업 축소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전장과 OLED, HVAC, 반도체 기판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 결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 엔비디아 협력은 원LG 전략이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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