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고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 탑티어 회사들이 직접 K푸드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들려드립니다. 매번 먹는 거라 익숙하지만 실은 잘 모르는 우리 식품의 깊고 진한 맛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김치(대상)-만두(CJ제일제당)-유산균(hy)-빵(SPC그룹)-제과(롯데웰푸드)-아이스크림(빙그레)-맥주(OB맥주)-두부(풀무원) 등 각 분야의 1등 회사가 이름을 내걸고 매주 토요일 [1등의맛]을 배달합니다. <편집자주>(22)
[빙그레 냉동연구1팀 이충민 팀장] “첫눈에 반하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가치 판단의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상대방을 보고 4초 이내에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하다.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인으로는 상대방의 표정, 목소리, 태도 등 다양하다. 그만큼 첫인상은 중요하며 여러 기업의 제품들도 소비자들의 첫눈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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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스크림의 패키지는 단순히 제품의 겉을 싸는 역할이 아니라 제품의 맛과 위생을 지켜주는 중요한 ‘방패’의 역할도 한다. 아이스크림에 포함돼 있는 지방과 단백질 등 재료와 성분들은 외부 요소에 민감하다.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고 유통 중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포장지는 다층 필름이나 종이팩 등을 사용한다. 또한 아이스크림은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 환경에서 보관, 유통돼야 하므로, 이 같은 저온에서 장기간 보관돼도 포장재에 변형이나 손상이 없도록 설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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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아이스크림의 패키징도 변화하고 있다. 여러 아이스크림 제조사는 포장재에 앞다퉈 친환경 소재와 방식을 제품에 적용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빙그레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쓰레기 배출량 저감을 위해 친환경 패키징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붕어싸만코, 메로나, 비비빅 등 주요 아이스크림 필름 두께를 50㎛에서 40㎛으로 경량화하고 투게더와 같은 컵 아이스크림 겉면에 적용하던 수축 필름을 제거하는 등 패키징을 통한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아이스크림 패키지는 단순히 겉을 싸는 ‘껍데기’가 아니라 맛과 위생을 책임지는 신뢰의 ‘방패’임과 동시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주지시켜주는 ‘옷’이다. 다음 번 아이스크림을 뜯기 전 잠깐 멈추며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작은 포장지 덕분에 내가 달콤한 행복을 먹는구나’. 그리고 언젠가는 K아이스크림의 포장지만 보고도 글로벌 소비자들이 첫눈에 반할 날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