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앞둔 국고채 10년물, 장 초 5bp대 상승하며 약세 출발

유준하 기자I 2025.01.20 09:39:10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국고 3년물 금리, 1.2bp 상승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2.3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0년물을 제외하고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다만 장 중 2조 4000억원 규모 입찰이 대기 중인 10년물 금리는 5bp대 상승하며 약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6.8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오른 117.9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878계약 순매수를, 은행 1359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437계약 순매수를, 금투 1206계약 순매도 중이다.

주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미국 경기는 여전히 견조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9.5%을 기록, 3월 동결 가능성은 71.6%로 상승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오른 2.65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599%, 5년물은 0.8bp 오른 2.698%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5.3bp, 1.8bp 오른 2.867%, 2.745%, 30년물 금리는 1.5bp 오른 2.69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 상승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69%, 레포(RP)금리는 3.08%를 기록했다. 명절 연휴 전 한국은행 RP 매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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