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볶음밥’으로 美즉석밥 시장 인기 이어간다

노희준 기자I 2024.11.28 08:40:30

상온 즉석밥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 美 시장 출시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북미 시장에 상온 즉석밥인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bibigo Korean BBQ Fried Rice)’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기존에 냉동 볶음밥을 북미에서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 사진자료] 미국 월마트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앤리치(TasteNRich)’를 사용해 제품의 볶음밥 풍미를 극대화했다. 현미를 주 원료로 사용해 밥알의 고슬고슬한 식감을 살렸다. 제품은 상온으로 출시돼 보관이 간편하며 유통기한도 15개월로 냉동 볶음밥에 비해 길다.

또 전자레인지에 90초만 조리하면 전문점에서 먹던 볶음밥을 쉽게 집에서 즐길 수 있다. 국내 햇반과 동일한 밥그릇 형태로 출시돼 취식도 간편하다. 북미 시장의 볶음밥 제품은 보통 파우치 형태로, 조리 후 그릇에 덜어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번 신제품은 현재 월마트(Walmart), 퍼블릭스(Publix) 등 주요 그로서리 채널에 입점돼있다. 향후 주요 유통 채널에도 입점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상온 즉석밥은 백미를 중심으로 북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햇반 백미 매출이 전년보다 약 20.6% 상승한 16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상승했다. 현재 햇반 백미는 미국·호주·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돼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상온 볶음밥을 백미에 이은 대형 제품으로 육성해 K-즉석밥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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