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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튀르키예의 법률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인스타그램 측이 우리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아 8월 2일에 접속을 차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마케팅 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인도,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에 이어 5700만명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5위의 인스타그램 사용 국가다.
튀르키예 정보통신기술청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 접속을 차단한다고 공지하면서 구체적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차단 조치에 앞서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살해된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서 하니예 추모글 게시가 금지됐다”며 “검열 시도”라고 주장한 바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팔레스타인과 하마스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