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가부와 통상기능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많은 추측기사가 나오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하거나 결정한 사안은 없다”며 “4월 초순께 (부처별) 업무보고가 끝나고 국정과제 의제 초안을 취합한 후 아주 러프한 초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안은 국회 통과에 통상 1개월여 걸리는 만큼 5월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조각을 하려면 늦어도 4월 초까지는 초안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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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론은 외교통상부 부활쪽에 무게가 실린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선 기간 외교통상부 부활 공약을 내건데다 인수위 면면을 따졌을 때 외교통상부 시절인 MB 인사가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신 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브리핑에서 구체적 논의 자체가 없었다며 원점에서 검토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대선 기간 여가부 폐지는 수차례 언급한 만큼 개편 가능성이 크지만 통상조직 이관 공약은 없었다. 또 산업계는 직·간접적으로 통상조직 현행 유지론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여가부 혹은 통상 조직만 따로 논의하기보다는 당연히 전체 정부조직개편 틀 안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인수위 기획조정분과를 중심으로 한 정부조직개편TF에서 업무보고를 들은 분과와 소통하며 초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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