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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22년 연간 R&D 비용은 31억9766만원, 2023년 33억1035만원으로 각각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38억 18884만원까지 증가했다. 쿠첸의 R&D 담당 조직은 가전 본부장 1명, 실장 2명, 연구팀장 3명, 연구원 42명 등으로 구성됐다.
쿠첸은 그동안 기술력 중심의 제품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워 밥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초고압 기술을 강조한 ‘123 밥솥’을 선보였다. 123밥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2.2 초고압을 적용한 제품으로 123℃의 취사온도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개인 밥맛 취향에 따라 선택 취사할 수 있는 ‘밥맛 알고리즘’ 기술도 적용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21년에는 2.1 초고압 기술과 풀 스타인리스 내솥을 적용한 121밥솥을 선보였다. 2022년에는 초고압, 중압, 무압 등 3가지 압력 기술이 들어간 ‘트리플 밥솥’,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잡곡 특화 밥솥인 ‘브레인 밥솥’과 ‘그레인 밥솥’을 내놓는 등 매년 신제품을 출시했다.
밥솥 외길을 걸으며 기술력을 승부수로 던진 쿠첸은 올해 신제품을 선보였음에도 시장 반응은 미적지근한 양상이다. 올해 3분기 쿠첸의 누적 매출액은 1229억원으로 전년(1320억원) 대비 91억원(6.9%) 감소했다.
경쟁사인 쿠쿠전자가 같은 기간 매출이 성장한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밥솥 등 주방가전을 주력으로 하는 쿠쿠전자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118억원으로 전년 동기(5345억원) 대비 773억원(14.5%) 증가했다. 쿠쿠전자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사업 다각화 및 해외 수출에서 성과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쿠전자는 밥솥 이외에 인덕션, 음식물처리기,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전 사업을 확장해왔다.
쿠쿠 관계자는 “밥솥을 비롯해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이 포함된 미식 컬렉션과 에코웨일 음식물 처리기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며 “해외 수출로 밥솥 매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쿠첸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프리미엄 밥솥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쿠첸 측은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주력 제품인 밥솥 카테고리에서는 최근 선보인 123 밥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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