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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영의 악의 기원' 연습 공개…"새 배우들로 신선함 선사"

장병호 기자I 2024.02.26 09:48:19

내달 8일 개막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윤태호·인성·최인형·김승대 등 캐릭터 몰입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예술단은 오는 3월 8일 개막을 앞둔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의 연습 현장을 26일 공개했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연습 현장. (사진=서울예술단)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박지리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3대에 걸쳐 대물림되는 죄의 굴레를 통해 신과 인간, 죄와 벌, 부모와 자식, 법과 정의,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공개한 연습 현장 사진은 각자 배역에 몰입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다윈 역의 윤태호, 인성, 니스 역의 최인형, 김승대 등 주요 배역과 서울예술단 단원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군무 장면 등을 담았다.

윤태호, 인성은 순수한 소년부터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된 뒤 ‘흑화’하는 모습까지 극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최인형, 김승대는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넘버 ‘괴물’, ‘푸른 눈의 목격자’ 등을 흡인력 있는 연기로 소화했다.

오경택 연출은 “이번 시즌은 대대적으로 바뀐 캐스트(출연 배우)의 조합이 주는 신선함을 선사하고자 했다”라며 “새로운 다윈 역의 두 배우는 한층 순수하고 풋풋한 다윈 캐릭터의 구현이 강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러너 역할을 한 배우가 맡아 소년 시절부터 중년, 노년까지 연기하는 것으로, 3대가 똑같은 후드를 입고 부르는 넘버 ‘푸른 눈의 목격자’를 통해 ‘죄의 대물림’이라는 주제의식을 강화하고자 했다”라며 “서울예술단 전체 단원이 출연하는 만큼 멋진 앙상블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오는 3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연습 현장. (사진=서울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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