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올 한해 부정경쟁방지업무를 수행해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한 3개 지방자치단체 및 28명의 개인 유공자를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및 특허청장 표창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자 선정은 올해 △위조상품 단속 실적 △부정경쟁행위 단속 실적 △기타 지식재산권 보호업무에 기여한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유공 단체로는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우수한 단속 활동을 펼친 대전시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전남도 및 전북도가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한다. 개인 유공자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수사·유관기관 종사자 28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3점과 특허청장 표창 25점을 수상한다.
서울중부경찰서 김승호 경위는 유명 골프웨어 위조상품 총 6만여점을 유통·판매한 피의자를 구속 송치하는 등 지식재산권 침해사범 총 163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는다. 서울시 중구청 안홍기 주무관은 위조상품 총 2만여점을 단속하고, 올해 봄·가을철 관광성수기에 특별단속반 합동단속을 추진하는 등 위조상품 유통근절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위조상품 단속 등 부정경쟁방지를 위해 애쓴 각 기관과 담당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공자 포상 등을 통해 관련 종사자들의 사기진작 및 근무의욕 고취에 힘쓰고 지재권 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건전한 상거래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 상표경찰은 올해 11월 기준 212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11만 6793점을 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