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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무제한 성장에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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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I 2009.10.13 09:50:53

도박 테이블 및 연령 제한 가능성
정부 "경제 다변화 돼야..도박산업 규제필요"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마카오 정부가 카지노 산업의 무제한적인 확장을 막기 위해 도박 테이블 수를 제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6개 카지노 업체들과 만나 규모나 성장세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테이블 수를 포함해 재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마카오 도박 정밀 조사 및 조정 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중반 마카오의 도박 테이블 수는 4390개다.

프랜시스 탬 마카오 경제재정장관은 윈 리조츠와 라스베이거스 샌즈 등의 마카오 법인들과 의견을 나눴다면서 현재 18세인 카지노 출입 연령 제한도 21세로 높이는 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마카오에 약 1만3500대가 있는 슬롯 머신도 거주 지역엔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슬롯 머신 규제는 약 2~3개월 후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령 제한의 경우엔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탬 장관은 "경제 성장세가 다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면서 "논란이 있을 때면 언제나 도박 산업엔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지노 운영업체들이나 업계 전문가들은 새로운 제한 조치가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븐 윈 윈 리조츠 최고경영자(CEO)는 "21세 이상만 카지노에 출입하게 하자는 안에는 찬성한다'며 "우리 고객들의 나이도 21세 이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지난해 9월 중국 정부가 본토인들의 마카오 여행 비자 제한에 나서면서 방문객수나 도박 매출이 급감한 바 있다.

지난 3월 마카오의 순 도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한 96억1000만 마카오 파타카(12억 미국달러)였으며,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지난해 두 개 확장 프로젝트를 접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이 다시 개선되며 지난 8월 순 도박 매출액은 114억 파타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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