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승찬기자] 우리금융(053000)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송도신도시개발과 관련한 토지매입자금으로 9000만달러를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에 차관단대출방식으로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출은 여러 투자기관들을 모아 자금을 빌려주는 차관단대출방식으로 우리은행이 ABN암로와 함께 공동주간사를 맡았으며, 노바스코셔(Novascotia)은행 등 모두 5개 금융기관을 투자자로 유치했다.
차입기간은 1년으로 회사 측이 1년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으며, 회사측은 만기가 단기인 이번 대출을 향후 건설공사대금을 차입해 상환할 예정이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는 이번 차입금으로 개발예정인 부지 중 1차분 9.9만평을 인천시로부터 우선 매입하고, 매입한 토지에 국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송도신도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차 토지매입자금 도입이 순조롭게 종료됨에 따라 그간 송도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제기됐던 외자 유치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불식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건설공사자금도 우리은행이 주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