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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내 AI 연산 능력과 기술 자립성을 강화함으로써,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인프라 확충’ 정책 기조에 발맞추겠다는 구상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가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 방식을 혁신하는 단계에 다가가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려면 최전선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보다 정교한 AI 시스템 개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경쟁사 오픈AI가 1조40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확장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발표됐다. 오픈AI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과 장기 계약을 체결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전력 공급과 산업 기반의 한계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가 실제로 완수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AI 산업의 ‘버블(거품)’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현재 30만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1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대형 기업 계정 수는 1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028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해 740억달러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AI보다 빠른 속도다.
앤트로픽은 플루이드스택과 협력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아마존은 인디애나주에 110억달러 규모의 앤트로픽 전용 데이터센터 단지를 이미 완공했다. 또한 구글과의 연산 협력 규모도 수십억달러 단위로 확대됐다.
한편 AI 인프라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문제도 정치적 논쟁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오픈AI는 트럼프 행정부에 반도체법(CHIPS Act) 세액공제 대상을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변압기 등으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가 정부의 ‘보증(backstop)’ 역할을 언급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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