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로메카는 지난 2013년에 설립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뉴로메카는 포스코그룹과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스코홀딩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 받았다.
박 대표가 로봇회사 창업을 결심한 건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서였다. 그는 “세계 로봇 1위 업체인 유니버셜로봇이 판매하는 협동로봇의 가격이 1대당 3000만원이 넘어 국내 중소기업이 사용하기 어려웠다”며 “값비싼 센서 대신 로봇 제어 알고리즘을 활용해 부품 투입 비용을 낮추면 3분의 1 수준의 가격에 협동로봇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30년간 쌓은 로봇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국산 협동로봇을 선보였다. 협동로봇은 일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협력할 수 있도록 설계한 로봇으로 안전펜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박 대표는 위험을 감지하면 작업을 중단하는 1세대 협동로봇보다 발전한 위험을 예측하고 회피하는 2세대 협동로봇을 시장에 내놨다.
그는 “1세대 협동로봇은 제어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람과 충돌을 감지해 멈추는 역할에 그쳤다면 2세대 로봇부터는 AI와 비전 센서로 충돌을 예측하고 회피해서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
박 대표는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그동안 중소기업 제조 공정이나 소상공인 푸드테크 중심으로 활용했다”며 “최근에는 대기업에서 대량으로 사용하는 머신텐딩, 24시간 무인 기계 가공 장비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이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을 채택한 것은 단순히 로봇 플랫폼만 아니라 산업별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통합 및 원격유지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뉴로메카가 다른 로봇 제작사와 다른 점은 자동화 시장의 전체 공급망을 수직화한 것”이라며 “고객사가 원하는 요구 사항을 수용해 일련의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을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고객사가 늘어나자 실적도 성장세다. 뉴로메카의 지난해 매출액은 253억원으로 전년(137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로봇 사업 특성상 상당한 개발비가 소요돼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내년에는 고객사가 늘어나며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오는 10월에 소형 용접 로봇 및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국내외 세계적인 조선소들이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머신텐딩 자동화 사업 실적도 성장하면서 내년에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박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 협동로봇 제작을 확대해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와 같이 로봇 파운드리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반도체 업계에서 TSMC나 폭스콘처럼 뉴로메카도 협동로봇을 비롯해 산업용로봇, 자율로봇 등 모든 종류의 로봇들을 제작하는 글로벌 파운드리로 성장하려 한다”며 “2~3년 내 로봇 생산 규모를 확대해 파운드리 서비스 기업으로서 한국 로봇 산업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