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금융권 기금으로 45억원 규모 사회공헌활동 진행

이수빈 기자I 2025.01.20 09:38:43

금융권 기부로 마련한 ''새희망힐링펀드'' 기금
금융피해자 대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신용회복위원회가 금융회사의 기부로 마련된 ‘새희망힐링펀드’ 기금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금융피해자 및 금융소외자 대출 지원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총 45억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새희망힐링펀드 기금은 2012년 8월 범금융권 공동으로 설립돼 금융회사의 법인카드 포인트와 기부금을 기부받고 있으며, 작년 말 현재 6개 금융협회를 비롯해 162개 금융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2024년 주요 사업으로는 △금융피해자·소외자 소액대출(32억6000만원) △취약계층 물품 지원(3억2000만원)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생·대학생 장학사업(2억5000만원) 등이 있다. 이밖에도 사회취약계층 389명에게 개인회생·파산 비용을 지원했으며 저소득층 중증환자 및 만 12세 이하 장애 아동에게 총 1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 등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영세 자영업자 컨설팅을 지원하는 데에도 4억 2000만원을 사용했다.

신복위는 2025년도에는 사업 공모를 통해 기존에 추진했던 사업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협력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1인당 40만원 이내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회공헌사업 규모를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금융권 공동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새희망힐링펀드 기금을 통해 그동안 금융사기 피해자, 저소득가정, 장애아동, 영세자영업자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외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건넬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기부 장려를 통해 고물가·고환율이 지속되면서 가중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내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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