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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마무리, 봄의 시작 알리는 절기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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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1.02.18 08:41:43

"우수 경칩 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
올해는 마지막 한파로 추위 이어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늘은 겨울의 마무리와 봄의 시작을 알린다는 절기 우수다.

절기상 우수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다시 꺼내 입은 시민들이 몸을 움츠린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4절기 중 하나인 우기는 입춘 15일 후인 양력 2월 19일 또는 20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는 절기다.

우수(雨水)는 이름 그대로 ‘빗물’이라는 뜻이다. 겨울철 추위가 풀리고 눈, 얼음, 서리가 녹아 빗물이 되고 한파와 냉기가 점차 사라지며 봄이 오는 것을 알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농경사회에서는 농사일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기는 절기였다. 옛 농민들은 우수가 되면 새해 농사 계획을 세우고 한해 농사에 쓸 좋은 씨앗을 고르며 농사 준비를 시작했다.

겨울 추위가 끝나고 봄바람이 불어온다는 의미를 담은 속담 “우수 경칩이 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가 잘 알려져 있다. 비슷한 의미로 우수가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진다는 뜻에서 “우수 뒤의 얼음같이”라는 속담도 있다.

다만 올해 우수는 봄 기운이 오기 전 마지막 한파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9도, 낮 최고 기온은 1도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인 19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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