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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지투지, 기술수출 기대감에 20%↑[바이오 맥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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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I 2026.10.03 0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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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10월02일 07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1일 KRX 헬스케어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53% 상승하는 등 모처럼 제약바이오 업계에 훈풍이 불었다. 이 가운데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과 지투지바이오(456160)는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앱클론(174900)은 기존 헨리우스에 기술수출한 물질 ‘AC101’ 관련 적응증 확대 소식을 전한 이후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




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제3자 기술수출 기대

이날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 대비 20% 오른 9540원으로 정규 장을 마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유한양행과 공동개발 중인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YH35324·GI-301)’의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레시게르셉트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발굴한 알레르기 치료 후보물질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20년 7월 유한양행과 총 1조409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200억원이며 나머지 1조3890억원은 임상개발·허가·상업화·매출 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순매출에 따른 경상 로열티는 별도다.

유한양행이 레시게르셉트의 글로벌 사업권을 제3자에 기술수출할 경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술수출에 대한 수익금 50%를 받는다. 이에 유한양행의 글로벌 기술수출시 지아이이노베이션에 추가적인 현금 유입 뿐 아니라 이후 개발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과 상업화 이후 로열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

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총괄사장은 지난 5월 레시게르셉트와 관련해 “3분기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수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곧 기술수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계약 협의 등에 따라 기술수출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며 “레시게르셉트의 경우 적극적인 기술수출 전략 뿐 아니라 국내외 펀딩 기반 뉴코(New Co) 설립을 통해 조기에 시장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투지바이오, ‘이노램프’ 글로벌 기술수출 추진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20.79% 오른 4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투지바이오 주가 상승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시장 확대와 이에 따른 ‘이노램프’(InnoLAMP)의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달 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뇨·비만 치료제 시장을 중심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수요가 확대되면서 자체 개발한 약효지속성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투지바이오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이 약물 특성에 맞는 장기지속형 제형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노램프는 검증된 고분자 소재와 높은 약물 탑재량, 대량생산(Scale-up) 역량, 특허 경쟁력을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에 발맞춰 이노램프 적용 범위를 기존 세마글루타이드에서 카그릴린타이드·터제파타이드·레타트루타이드 등 고용량 이중·삼중 작용제로 확대하고 있다. 또 카그릴린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를 함께 적용한 카그리세마 장기지속형 제형도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미립구 특허도 확보했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를 기반으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초 공개했던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논의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이후 그동안 진행해 온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클론, AC101 가치는 높이고 기술반환 리스크는 낮춰

앱클론 주가는 지난달 28일 1만9310원에서 이달 1일 2만7450원으로 3거래일 만에 42.2% 상승했다. 이는 앱클론이 헨리우스에 기술수출한 HER2 표적 항체 신약 ‘AC101’(HLX22)의 개발 범위가 확대되면서 향후 앱클론이 확보할 수 있는 수익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AC101은 앱클론이 자체 발굴해 헨리우스에 글로벌 권리를 이전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임상개발과 상업화 비용은 헨리우스가 부담하고, 앱클론은 개발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를 받는 구조다. 앱클론에 따르면 최근 헨리우스는 AC101 임상 프로그램을 기존 위암과 유방암에서 계속 임상을 추가하며 연구 중인 적응증이 총 9건으로 늘렸다.

앱클론 입장에서는 AC101 하나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규모가 훨씬 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앱클론이 대규모 후기 임상 비용을 직접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추가 적응증에서 허가·판매가 이뤄질 경우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특정 암종에 대한 임상 실패 리스크를 줄였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올해 CG인바이츠의 CG-806, 퓨쳐켐의 FC303, 한미약품의 벨바라페닙이 기술반환 되는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기술수출한 물질들이 반환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단순 기술수출 뿐 아니라 이후 개발의 지속성도 강조되고 있다. AC101과 관련해서는 헨리우스가 적응증을 계속 늘리며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반환에 대한 리스크가 낮다고 볼 수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신약 후보물질 한두개에 의존하는 경우 기술반환 때 큰 리스크가 있다. 이제는 기술수출 성공만으로는 큰 주목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를 후속 임상까지 잘 이끌어 갈 것인지까지 주의깊에 살펴야 하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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