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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달 31일 “안성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돼 의료진의 조치 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상태와 향후 경과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판단을 토대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와 가족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길 바라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머물던 안성기의 첫째 아들은 부친의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K스포츠에 따르면 첫째 아들 안다빈 씨는 가능한 가장 빠른 항공편을 알아보고 귀국을 결정했으며, 비행 일정과 여건상 금요일쯤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병원에는 안성기의 부인과 둘째 아들 안필립 씨 등 소수의 가족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기를 향한 응원은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배우 고건한은 31일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나의 완벽한 비서’로 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부문 조연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 도중 안성기를 언급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늘 안성기 선배님 관련 기사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며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가 떠올랐다. 안성기 선배님도 분명히 쾌유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약 200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국민 배우 자리에 올랐다. 대표작으로는 ‘실미도’, ‘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이 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을 진단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찰 중 암이 재발해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2022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투병 사실을 처음 공개했으며, 투병 중에도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 등에 꾸준히 참석하며 한국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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