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미국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대폭 개선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했고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93포인트(0.44%) 내린 4만 2011.59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0포인트(0.17%) 하락한 5699.94로, 나스닥지수는 6.65포인트(0.04%) 내린 1만 7918.48로 장을 마감.
-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서비스업 업황 호조,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지표가 뒤섞이면서 등락을 거듭했다는 평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설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불확실성 고조.
◇바이든, ‘이스라엘, 이란 석유시설 공격’ 질문에 “논의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라고 말함.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라는 질문엔 “우리는 이스라엘에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하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3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
◇중동 무력 충돌 확산 우려…국제유가 강세 지속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 이번 주에만 8% 가까이 급등.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12월분)는 3.72달러(5.03%) 치솟은 배럴당 77.62달러를 기록.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공격을 감행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 안팎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세계 원유 시장에서 전체 공급량 3분의 1가량은 중동에서 나오고, 이란은 지난달 하루 3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
◇美 서비스업 업황 호조…서비스업 PMI, 1년 반 만에 최고치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 3개월 연속 확장세이자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
-기업 활동(생산)과 신규 수주가 각각 6포인트 이상 증가하면서 서비스업 PMI의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하며 8월의 55.7에서 하락했으나 확장 흐름은 유지.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엇갈린 지표도 공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 5000명으로 집계. 월가 예상치인 22만 1000명을 웃도는 규모, 전주보다도 6000명 늘어난 수치.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 2821명으로, 전월(7만 5891명) 대비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젠슨 황 CEO “블랙웰 수요 미쳤다”…엔비디아 주가, 3%대↑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7% 급등한 122.85달러를 기록. 시가총액도 3조 140억달러로 상승.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 엔비디아의 급등에 반도체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51% 상승.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영향. 젠슨 황 CEO는 지난 2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인기 프로그램 ‘클로징 벨’에 출연해 “블랙웰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는 미친 듯하다”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