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가 성명을 통해 최근 영국 매체의 불륜 보도를 인정했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의 교사와 불륜 관계였던 게 이혼의 이유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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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호프는 “첫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했다. 엠호프는 다만 성명에서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다. 이후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로펌 DLA 파이퍼에서 근무했던 엠호프는 해리스가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되는데 충실하게 외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하자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로펌을 퇴사하고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방문교수를 지냈다.
엠호프는 첫 결혼에서 1남 1녀를 뒀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해리스 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