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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변우석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연을 맡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변우석의 팬 미팅 티켓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100만원 웃도는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변우석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배우 브랜드평판’에서 지난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 배우 고윤정을 광고모델로 선정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을 쓸어담고 있다. 변우석과 고윤정은 앞으로 농협은행의 신상품·서비스 출시 홍보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대세 배우인 변우석의 인기와 신뢰의 이미지가 농협은행과 시너지를 내며 신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권의 스타마케팅 경쟁은 한층 더 달아오르고 있다. 하나금융은 스타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금융그룹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월 가수 임영웅을 그룹의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축가 국가대표 손흥민, 아이브 안유진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을 모델로 기용했다. 하나금융은 임영웅을 새로운 얼굴로 맞은 뒤 명동 사옥과 한남동 사옥 등 건물 외부에 특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 광고에 나서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본점 건물 외관 1층부터 16층까지 광고모델 아이유의 래핑 광고물을 설치했다. 래핑은 건물이나 차량을 포장지로 씌우듯 싸서 덮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광고 방식이다. 아이유는 지난 4월 2년 더 우리금융의 광고모델이 됐다. 이번 계약연장으로 아이유는 우리금융의 첫 장기 모델이 됐다.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의 모델은 배우 김희애가 맡게 됐다.
신한금융은 2022년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택했다. ‘SOL(쏠)트래블 체크카드’에 이어 최근 ‘신한 SOL페이’를 광고 중이다. KB금융은 피겨스타 김연아, 박은빈을 모델로 내세웠다. 박은빈은 KB국민카드의 ‘KB페이’신규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