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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가상자산 경제규모가 줄었음에도 다른 중남미 국가들의 성장세가 지역 전체 확대를 이끌었다. 멕시코는 25.5%, 아르헨티나는 15.3%, 콜롬비아는 13.8%, 베네수엘라는 107.2% 증가했다. 이 덕에 중남미의 측정된 가상자산 경제규모는 전년보다 9.8% 증가해 5938억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약세장 속에서도 글로벌 흐름과 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 세계 가상자산 활동규모는 9조5000억달러에서 9조4000억달러로 1.6% 줄었다. 특히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약 절반 수준으로, 금액으로는 2조1000억달러 줄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1년 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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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는 각 거래를 자금이 도착한 국가에 귀속시킨다. 또 동일 활동을 이중 집계하지 않기 위해 개인→서비스, 서비스→서비스 거래를 서비스 유입액에 추가로 더하지 않는다. 특히 체이널리시스는 이 활동규모를 하한선(lower bound)으로 본다. 어느 국가에 귀속되는지 확실히 판단할 수 없는 거래는 제외하기 때문이다.
서비스 계층 밖의 활동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소규모 비트코인 전송을 포함하지만, 다른 토큰이나 개인 지갑 간 대규모 비트코인 전송은 포함하지 않는다. 온체인 잔액은 채택지수를 구성하는 네 번째 요소지만, 체이널리시스는 이를 암호화폐 경제 활동 총액의 구성요소로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체이널리시스는 “통상 가상자산 약세장이 그렇듯 올해도 경제활동의 성장세를 억눌렀지만, 그 정도는 제한적이었다”며 “최근 가상자산이 오직 투자(=코인 거래)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었다면, 올해 가격 하락은 2023년 약세장보다 글로벌 가치 이동을 더 크게 감소시켰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것은 가상자산사용처가 다양해지면서 경제활동 위축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경제활동의 상당 부분은 사람들이 가상자산을 사고, 팔고, 거래하고, 빌리고, 빌려주고, 송금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체이널리시스는 어떤 유형의 사용자가 활동을 주도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 영역을 추적했는데, 분석 기간 중 이런 서비스로 들어오는 소액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 100달러 미만 전송은 78.4% 증가했고, 100~1000달러 전송은 58.6% 늘었다. 이는 개인투자자·일반 사용자가 약세장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을 떠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기관 규모의 거래도 가격 급락 속에서 비교적 견조했다.
특히 미국의 지니어스법(GENIUS Act)과 유럽연합(EU)의 미카(MiCA)법을 비롯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영국에서 마련되고 있는 새로운 규제체계가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촉진했다. 체이널리시스가 보수적으로 추산한 월간 국경간 스테이블코인 이동액은 2025년 1월 110억달러에서 2026년 6월 240억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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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Tether)의 경제담당 부사장 필립 그래드웰은 “활동이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지갑을 통해 일정한 리듬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투기가 아니라 무역과 비즈니스 활동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중 거래소, 디파이 프로토콜, 기타 사업자로 유입된 가치는 9조3000억달러에서 8조9000억달러로 4.3% 감소했다. 반면 한 국가 안에서 개인 지갑끼리 직접 이동한 가치는 568억달러에서 2287억달러로 30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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