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장서 미 금리 하락에 연동…국고채, 6bp 내외 하락 출발

유준하 기자I 2025.01.21 09:34:17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국고 3년물 금리, 6.6bp 하락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6.1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움직임에 연동, 금리가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9틱 오른 106.9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65틱 오른 118.5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2틱 오른 147.72를 기록 중으로 51계약이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825계약 순매수를, 은행 3555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105계약 순매수를, 금투 2355계약 순매도 중이다.

‘마틴 루터 킹의 날’로 미국은 휴장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벤트가 있었다.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 대비 트럼프의 발언 수위는 높지 않았다. 다만 그는 국가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기존의 발언 기조를 이어갔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6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0bp 내린 2.61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6bp 내린 2.555%, 5년물은 6.3bp 내린 2.652%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5.1bp, 2.4bp 내린 2.814%, 2.721%, 30년물 금리는 1.3bp 내린 2.673%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1bp 하락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109%, 레포(RP)금리는 3.11%를 기록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은행권 차입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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