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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호주 공영 ABC 방송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가 본다이 해변을 봉쇄했다고 보도했다. 이 해변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날까지 피서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대부분의 호주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본다이 해변에 모인 사람들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주 정부는 본다이 해변뿐만 아니라 다른 해변과 공공시설 등에도 추가적인 폐쇄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지난 18일부터 자국민의 출국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따라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이 국제선 항공편을 90% 감축했으며,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