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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제12대 공인중개사협회장 선거 투표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25곳 등 전국 17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전체 회원 중 협회 공제에 가입돼 있고 최근 1년 내 2개월분 이상 정례회비를 납부한 회원에 한해 투표권이 주어진다.
이번 선거에는 현직 협회장을 포함해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지난 10대 때 부회장을 역임한 기호 1번 이우성 후보는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분회장과 대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 후보는 △무자격·무허가 컨설팅업소 척결 △공제료 인하 △연수교육 및 중개제도 개선 △공인중개사 정보망 개선 △회원 지원 및 복지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016년 1월부터 3년간 11대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어온 기호 2번 황기현 후보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공인중개업을 하고 있다. 2013~2015년 경기북부지부장을 거쳐 협회장에 올랐다. 황 후보는 △한방 애플리케이션 활성화 △지부·지회 독립채산제 확대 △지부 회관 매입 지속 추진 △연수교육 온라인 대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 3번 박용현 후보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화성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며 10대, 11대 경기남부지부장으로 활동했다. 작년 11월 부동산산업의 날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 후보의 공약은 △무료연수교육 전국 확대 △자격시험 상대평가 관철 △공제료 인하 추진 △정보망 개편 △중개보수 현실화 추진 등이다.
지난 2010~2014년 경기도의원을 지냈던 임한수 후보는 기호 4번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공인중개사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에도 공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임 후보는 △협회장 급여를 지부·지회 판공비로 헌납 △중개보수 조정 △중개사 과다배출 문제 해결 노력 등을 약속했다.
이상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12대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협회 정관과 규정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모든 선거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회원이 주인임을 잊지 않고 공개된 절차에 따라 불필요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