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40만 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2018년 시작된 이 사업에는 현재까지 중소기업 7만 곳, 근로자 67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작년에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업 참여를 계기로 근로자 55.2%가 계획에 없던 국내 관광을 하게 되었으며, 정부지원금 10만 원 대비 약 8.9배의 여행 경비를 지출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함께 내수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당초 계획했던 6만 5000명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15만 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24일부터 전용 누리집에서 기업 단위로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과 근로자가 적립금을 조성하면 전용 누리집 ‘휴가샵’과 전용 앱을 통해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중견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누적 참여 5년 차 중소기업은 기업분담금이 기존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대기업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적립금을 대납하는 동반성장 지원제도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참여 기업에는 참여증서 발급과 정부인증 신청 시 가점 부여, 우수 참여기업 홍보 기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누리집과 전담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