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실트론 구미 제2공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폐기물 재활용률 95~99%에 해당하는 골드 등급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지난 구미 제3공장 인증과 마찬가지로 폐기물 재활용률 98%를 기록, 플래티넘 등급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SK실트론은 지난 5월 웨이퍼 업계 최초로 구미 제3공장에 대해 골드 등급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일본·대만·유럽 등에 위치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업계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은 업체는 SK실트론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SK실트론의 환경분야 글로벌 이니셔티브 획득은 지난해 제조공정 중 필요한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해 기후변화에 대응하자는 ‘RE(Renewable Energy) 100’ 캠페인 참여로 본격 시작됐다. 탄소 배출 절감 노력을 이어온 결과 올해 초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전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6월엔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를 선언하기도 했다.
SK실트론은 내년 상반기 중 남은 제1공장 또한 인증을 획득해 모든 사업장에 골드 등급 이상의 인증을 획득하고 향후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을 제로화한다는 계획이다. 연말에는 카본 트러스트 물 발자국 인증 등을 추가 획득할 방침이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환경 분야 3대 중점영역 중 하나인 토양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전 구성원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SK실트론만의 차별적인 ESG 리더십을 갖춰 반도체 웨이퍼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