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10년…첫 '시민박사' 1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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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5.12.23 06:00:00

1년간 4만 5000여명에게 1052개 강좌 운영
디지털 문해교육 공로 인정돼 교육부 장관상
내년에는 AI 강사 연수 등 디지털교육 강화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첫 ‘시민박사’ 12명을 배출했다. 올해 한 해 동안 4만 5264명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 진흥원은 내년에 학습 기회를 디지털 교육까지 넓히겠다고 밝혔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7학년 교실 입학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학생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23일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민간 기업 등 20개 기관과 신규 협약을 체결한 진흥원은 27개 대학과 연계한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시민에게 교육 인프라를 제공했다.

한 해 동안 이곳에서는 중장년층의 직무역량 강화를 돕는 서울마이칼리지 등을 통해 1052개 강좌가 운영됐고, 시민 4만 5264명이 그 혜택을 누렸다.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인 ‘한글햇살버스’는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의 디지털배움터는 전국 39개 거점센터 중 ‘우수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서울 관악구에 서울시민대학 캠퍼스 중 최대 규모인 ‘다시가는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민대학은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 배움터로, 서울 시민이 생애 단계별로 필요한 배움을 이어가도록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70대 이상을 위한 ‘7학년 교실’은 4개 캠퍼스 전체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진흥원은 2018년 제도 시행 후 올해 처음 서울 시장 명의의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명예시민학위제’로 12명의 시민박사를 배출했다. 시민학사학위는 서울시민대학 강좌를 100시간 이상 수강한 시민에게 수여된다. 이후 200시간 동안 학습 활동을 수행하고 학습 결과물을 승인받으면 시민석사학위를, 다시 학습 활동 300시간을 수행하고 결과물을 인정받으면 시민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2018년 이후 명예시민학위제로 학위를 취득한 시민은 1893명에 달한다.

생애주기별 교육을 위한 노력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진흥원은 내년에 AI 강사연수 기능을 강화해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니어 대상 교육 모델인 7학년 교실의 운영 규모도 확대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학습도시 서울’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올해는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외적인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진 의미 있는 해”라며 “내년에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시민 교육과 약자와 동행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글로벌 평생학습 선도 기관으로서 미래 평생학습 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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