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특징주]국내 증시 반등 속…조선株, 최대 반등 폭 나타내

박순엽 기자I 2024.08.06 09:34:2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증시가 폭락 이후 반등을 시작한 상황에 조선 종목들의 업종별 주가 상승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전날 가장 큰 주가 하락 폭을 기록한 만큼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조선·조선 기자재 종목이 포함된 조선 업종 테마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74% 상승하고 있다. 이는 30개 업종 테마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조선과 조선 기자재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8.01%, 5.68%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으로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전 거래일 대비 1만 6600원(9.61%) 오른 18만 9400원을 기록하면서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오션(042660)도 2250원(8.35%) 상승한 2만 9200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조선 기자재 종목 중에선 STX중공업(071970)이 전 거래일 대비 1850원(9.20%) 상승한 2만 1950원으로 주가 상승 폭이 컸다. 그 다음으론 배관을 잇는 피팅(관이음쇠)를 제작하는 태광(023160)이 전 거래일 대비 1300원(9.04%) 오른 1만 56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조선 종목은 전날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선 종목은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로 분류되는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날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작하면서 조선 종목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