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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발칸포' 대체하는 국산 30㎜ 차륜형대공포 양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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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0.06.28 14:26:49

방사청, 한화디펜스와 2500억 규모 첫 양산 계약
5개 방산업체·200여 중소협력사 참여 프로젝트
사거리 3km, 발칸 보다 1.6배 늘어…기동성도 확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의 단거리 대공포인 ‘발칸’을 대체하는 국산 30㎜ 차륜형대공포가 첫 양산을 시작한다. 내년부터 군에 순차적으로 전력화 될 예정이다.

2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화디펜스와 2500억 원 규모의 30㎜ 차륜형대공포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30㎜ 차륜형대공포는 육군·공군·해병대에서 장기간 운용하고 있는 구형 대공포 발칸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화디펜스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한 무기체계다. 시험평가를 거쳐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해 지난 1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초 양산 계획이 확정됐다.

30㎜ 차륜형대공포는 사거리가 기존 발칸의 1.6배인 3㎞ 이상으로 늘어났다. 차륜형장갑차를 차체로 활용하기 때문에 기동부대와 함께 방공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30㎜ 차륜형대공포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광학추적장치(EOTS)는 한화시스템에서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했다. 유사무기체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 도입품과는 다르게 자체적으로 표적을 탐지·추적해 사격이 가능하도록 성능이 향상됐다. 단가도 3분의 1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했다는게 방사청 설명이다. 운용 인력 역시 기존 발칸과 비교해 중대 기준 48명에서 18명으로 운용이 가능해져 훨씬 효율적이다.

이번 양산사업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주요 5개 방산업체와 중소협력업체 200여 개 사가 참여했다. 국산화율도 95%이상이다. 해외 무기 발전 추세를 반영해 기동성이 향상된 차륜형대공포를 개발함으로써 향후 수출도 기대된다.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단거리유도탄과의 복합화 등 성능 개선도 가능하다.

안효근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30㎜ 차륜형대공포는 향상된 신속대응으로 저고도 공중 방위능력 향상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방위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산 30㎜ 차륜형대공포가 시험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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