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대구 중구 포종동의 한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명이 넘게 다쳤다.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불길이 잡혔으나 이른 아침시간 수면 중이던 손님이 많아 사상자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대구 중구 포종동 대보사우나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현재 13명이 이송 중이다. 2명은 화상 등의 중상 환자며 단순 연기 흡입 등 경상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남아있는 33명도 경상으로 병원 이송 여부를 판단 중이다.
소방당국은 150여명의 인력과 53대 장비를 투입해 사고 발생 20여분 만인 7시30분께 완진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에 불길을 잡았으나 이른 아침 자고 있는 사람이 많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