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돗토보리현에서 붕괴된 토사에 차가 깔리면서 그 안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숨졌고, 다른 남성 1명은 실종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야자키현에서는 60대 여성이 밖에 나갔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규슈, 오키나와 등 16개 현에서 깨진 유리 파편에 맞거나 넘어져 109명이 다쳤고, 도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가 하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가나가와현과 지바현, 도쿄 등에서 5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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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1일 오후까지 간토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최고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토사 붕괴나 하천 범람, 돌풍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은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 ‘콩레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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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