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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태국관광객 600여명이 눈썰매를 체험하러 방한한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강원도는 오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태국관광객 600여명이 참가하는 ‘4월의 스노우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태국의 설날 격인 ‘송끄란’ 연휴 기간(13~16일)에 평소 눈을 접하기 어려운 태국인들을 대상으로 4월 스키장의 잔설을 이용해 눈썰매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든 대표적인 동계 방한 관광상품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방한 규모가 증가했다. 이는 태국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봄꽃’과 ‘겨울 눈’ 등 한국의 계절 특색에 더하며 호응을 끌어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김밥만들기, 넌버벌 공연 관람 등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한몫했다는 것이 공사 측의 분석이다.
정진수 공사 테마상품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와 연계해 스키장 비수기 시즌을 활용한 대표적인 방한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베트탐 등 다른 동남아 지역으로 홍보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