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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소년 연극 ‘날개, 돋다’가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서울연극센터의 사업인 ‘뉴스테이지(NewStage)’의 첫 번째 선정작으로 2005년 ‘고양이가 말했어’로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이래은 연출의 작품이다.
‘날개, 돋다’는 켈트족의 설화인 ‘셀키’와 한국의 설화인 ‘선녀와 나무꾼’ ‘아기장수’를 모티브로 각색해 청소년이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 말한다. 옷 짓는 ‘엄마’와 나무꾼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연이’의 이야기다.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개개인의 특성이 무시된 채 획일화된 목표를 향하고 있는 현재의 교육 현실과 어른들의 모습도 투영해 사회적인 메시지를도 담고 있다.주인공 ‘연이’ 역에는 연극 ‘팸의 아이들’ ‘햄스터 살인사건’의 강혜련이 연기한다. 나무꾼인 ‘아빠’ 역은 김승언이 맡는다.
밴드 ‘잠비나이’의 멤버 심은용과 플라멩고 기타리스트 박세환의 라이브 연주는 무대를 생동감 있게 만들어준다. 1월22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02-2278-5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