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민연금, 500대 기업에 68조 원 투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관용 기자I 2014.07.23 09:33:19

삼성·현대차 그룹에 31조원, 47% 편식 투자
삼성전자·현대차·SK하이닉스 '톱3', 네이버도 4위에 랭크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500대 기업 주식 투자 평가액이 6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삼성과 현대차 2개 그룹의 투자 지분 가치가 47%에 달했으며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은 70%에 육박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가 ‘톱 3’를 형성했고, 네이버(035420)는 대기업집단 소속이 아닌 기업 중 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이 주식시장 침체 속에서 대형 우량주 투자에 집중한 셈이다.

23일 기업경영평가 성과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분 투자 기업은 143곳이었고 평가액은 67조5000억 원(7월2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 투자 주식 평가액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87조4000억 원의 약 77%에 달하는 규모다. 이중 삼성과 현대차 등 상위 2대 그룹이 46.5%(31조3700억 원)였고, SK, LG, 롯데를 포함한 5대 그룹이 65.6%(44조2600억 원)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국민연금 주식 평가액이 20조6300억 원으로 가장 컸다. 500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6%에 달했다.

CEO스코어 제공, 단위 10억 원, 주식 평가액은 7월21일 종가 기준
국민연금은 500대 기업에 속한 삼성그룹 15개 상장사 중 삼성생명(032830)삼성카드(029780)를 제외한 13개 계열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0%가 넘는 곳도 삼성물산(000830)(13.3%), 제일기획(10.2%), 호텔신라(10%) 등 3곳이나 됐다.

2위는 현대차 그룹으로 8개 상장사가 국민연금으로부터 5% 이상 투자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국민연금 지분 평가액은 10조7400억 원이고, 500대 기업 내 비중은 15.9%다.

이어 SK그룹은 6조6600억 원(상장사 9개, 9.9%), LG그룹 4조7300억 원(상장사 8개, 7%), 포스코그룹 2조4700억 원(상장사 3개, 3.7%) 순으로 국민연금 보유 지분 가치가 높았다.

롯데그룹(상장사 5개, 1조5000억 원)과 CJ그룹(상장사 6개, 1조2800억 원)도 국민연금 투자 평가액이 1조 원을 넘었다.

개별기업으로는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투자 평가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주식 7.7%를 보유해 평가액이 15조3700억 원에 달했다. 8%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가 4조200억 원으로 평가액 2위, 9.3%의 SK하이닉스가 3조3600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2조3200억 원(국민연금 지분 9.2%)으로 4위였으며, 대기업 그룹사가 아닌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액을 기록했다.

이 외에 현대모비스(012330) 2조1700억 원(8%), 포스코(005490) 2조 원(7.5%), 한국전력(015760)공사 1조6300억 원(6.5%), 기아자동차(000270) 1조5900억 원(7%), 삼성물산 1조4900억 원(13.3%), LG전자(066570) 1조3200억 원(10.9%) 등의 순으로 ‘톱 10’을 형성했다.

국민연금이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곳은 총 34개였으며, 대림산업(000210)이 14.1%로 가장 높았다. CJ제일제당(097950)(13.4%), 삼성물산, 한솔제지(004150)(13%)가 13% 대였고, 만도(060980)(12.9%), LG이노텍(011070)(12.7%), 동양기전(013570)(12.7%), 현대건설(000720)(12.6%), 이지바이오(035810)(12.6%), 대상(001680)(12.6%), SKC(011790)(12.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국민연금 투자 지분율이 높아진 곳은 77곳으로 낮아진 34개 기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32개 기업은 지분율이 동일했다. 국민연금은 자본시장법상 5% 이상 지분을 신규 매입 했거나, 5%를 보유한 상황에서 1% 이상 지분 변동이 있을 경우 매 분기 공시하도록 돼 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협력사에 최신 우수 기술 소개
☞코스피, 상승 출발..연중 최고 랠리 지속
☞[투자의맥]적정유보초과소득세로 韓 증시 저평가 해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