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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이현균은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며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사랑을 많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신병’은 별별 놈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022년 방영된 시즌1이 인기를 끌면서 시즌4까지 제작됐다. 이현균은 시즌4에서 신화부대에 새롭게 부임된 대대장 변혁진 역을 맡아 합류했다. 이미 인기 지식재산권(IP)인 작품에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는 것 만으로도 부담이 크지만, 이현균은 이 부담을 이겨내고 신화부대에도, ‘신병4’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고 극의 긴장과 재미를 높였다.
이현균은 “긴장이 많이 됐다”며 “‘신병’ 시리즈가 워낙 잘 되고 있었고 저도 되게 좋아하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내가 들어가서 잘 할 수 있는 작품일까’ 이런 걱정과 고민들도 있었는데 대본을 받아보고 나서 ‘잘 준비하면 괜찮겠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진기 감독님께서 용기를 불어넣어주셨다”며 “감독님이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해주셨고 그 덕분에 잘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신병’은 시즌1이 시작된 2022년부터 4년, 시즌4까지 거듭된 시즌제다. 몇몇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시즌1부터 시즌4까지 함께한 만큼 팀워크가 좋은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그는 “실제 현장에 갔을 때, 세월로부터 오는 에너지가 느껴졌다. 굉장히 긴장하게 되더라”며 “첫 촬영 때는 너무 떨려서 그 에너지들이 워낙 강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다”고 첫 촬영 때를 떠올렸다. 이어 “기존 멤버들은 갖춰져 있는 느낌이었는데, 저는 새로 들어간 사람이라 많이 긴장했다”며 “그런데 회차가 거듭되고 배우들과 소통을 하면서 현장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현균이 연기한 변혁진 캐릭터는 그야말로 ‘유니콘’ 같은 인물이다. 육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초특급 엘리트 지휘관. 극 초반에는 속을 알 수 없는 듯한 모습과 냉정한 듯한 얼굴을 보여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지만, 누구보다 병사와 부하들을 아끼고 생각하는 ‘참리더’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변혁진을 연기한 이현균은 “변혁진 중령이 되게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변혁진의 설정이 엘리트인데, 엘리트 같지 않은 반골 기질이라든가 그러면서 또 보여주는 헷갈리게 하는 모습들. 오히려 반전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변혁진에 대해 “꼭 군인이 아니어도 일상생활에서도 그런 분 만나기는 어렵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현실에서는 잘 못 보는 좋은 어른이니까 판타지처럼 보이지 않게, 사실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촬영을 마치고 방영이 되니 이렇게 좋은 역할을 맡아 사랑을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보시는 분들도 인간 이현균에게 인사해주는 것도 있지만, 변혁진 중령을 바라보듯 다가와주시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좋은 역할을 내가 맡아서 또 이렇게 사랑받는 건 참 복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변혁진은 극 초반 속을 알 수 없는 듯한 모습으로 ‘빌런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결국 진심이 밝혀지면서 응원을 받는 인물. 그만큼 그의 진심이 밝혀지기 전, 이현균의 모호한 연기가 극의 긴장을 높였다.
그러나 그는 의도적으로 변혁진의 정체를 추측하게 연기하진 않았다고. 그는 “저는 변혁진을 진정한 군인, 직업의 소명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라고 접근을 했다”며 “많은 분들이 보면서 ‘빌런인가?’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하던데, 상황이 주는 분위기 때문에 그런 추측을 하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의도했으면 더 재미없었을 것 같다”며 “저는 연기하는 사람은 그 인물을 살아내는 거고, 감독님께서 편집이나 구성을 바꿔 그 인물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라고 생각을 한다. 제가 의도적으로 연기를 했으면 더 재미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4’은 대대장 변혁진, 중대장 조백호(오대환 분), 행보관 박재수(오용 분) 등 인간적인 상관들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군대를 억압적이고 경직된 조직으로만 그려 온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병사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책임을 나누는 리더십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시키는 데 기여했다. 특히 2011년 강원도 양구에서 벌어진 군인 폭행 사건을 다루면서, 다시 한번 사회적 메시지를 던졌다.
이현균은 “실제 벌어졌던 양구 군인폭행 사건을 다뤘는데, 그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당시 사단장님도 재조명되고 군대에 이렇게 변화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현균은 ‘신병4’ 뿐만 아니라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 영업부 차장 장경철 역으로 출연 중이다. ‘신병4’가 종영하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티빙 1위 자리를 넘겨받았다.
그는 “‘신병4’가 1위를 하거나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1등을 하더라. 두 작품이 번갈아 1위를 하는 것을 보면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똑같이 연기를 하고 있었는데, 예전엔 ‘어디 나오셨었죠?’라고 알아보셨다면 지금은 이현균이라는 배우를 인식해주시는 것 같다”고 달라진 점을 전했다.
‘신병4’에서 유니콘 대대장을 연기했다면, ‘로또 1등’에서는 현실적인 장차장을 연기하면서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특히 많은 대사가 아닌, 표정 만으로도 그의 생각과 장면의 분위기를 표현해내면서 ‘연기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저도 보면서 신기하더라”며 “‘로또 1등’을 촬영하면서 이준혁 배우 등 함께하는 배우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준비하는데, 저도 보면서 ‘내가 언제 저런 연기를 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결국 현장에서 만들어주는 분위기, 상대 배우와의 호흡에서 나오는 연기 같다”고 말했다.
오대환과는 ‘신병4’, ‘로또 1등’에서 연달아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사람의 호흡이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영화 ‘강릉’ 이후로, 대환이 형을 5년 만에 만났다”며 “‘로또 1등’ 촬영이 먼저였고 그 다음 ‘신병4’에서 만났는데 촬영을 하면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서로 재미있게 장면을 주고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병4’를 떠나보내며 “제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첫 작품”이라며 “그런 작품인데 큰 사랑을 받으니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병4’이 여러 메시지도 전달되겠지만, 많은 의미보다 지금의 잔잔한 재미와 감동들을 준 작품이라고 기억됐음 좋겠다”며 “‘신병’의 시즌이 계속된다면, 저도 계속 출연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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