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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안에서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시비가 붙었고 승객이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말다툼이 이어지자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택시를 보낸 뒤 이 승객은 “나 익산시 부시장이고 근데 내가 책잡힐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신분을 언급했다. 이어 “자네 서장 누구야? 내가 전화를 할게”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 남성은 익산시 A부시장으로 확인됐다. A부시장은 당일 직원들과 회사에서 술을 마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부시장은 KBS에 “택시기사가 차 안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해서 바로 착용했는데 먼저 시비를 걸었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신분을 밝히고 경찰서장이 누구냐고 물은 건 객관적으로 처리해달라는 취지였다”며 “시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