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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온라인·멀티브랜드숍(MBS) 채널 리더십 강화와 크로스보더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이바지했다. 해외에서는 미주·아프리카(EMEA)·일본 등 핵심 권역의 고성장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48% 증가했다. 해외 사업 역시 각각 28%, 99%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을 넘어 메디컬 뷰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메디컬 뷰티(Medical Beauty)란 피부미용(에스테틱)에 의료적 이해와 병원 실무가 결합된 개념으로 병원에서 이뤄지는 △피부 시술·성형 후 관리 △의료미용기기 △상담·고객응대 등과 연관된 영역을 폭넓게 뜻한다.
아모레피시픽을 둘러싼 주변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도 메디컬 뷰티 사업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 화장품업체뿐만 아니라 제약사와 패션업체, 대형 백화점 등 유통업체까지 화장품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에는 세계 최대 화장품 제조·생산·개발업체인 한국콜마(161890)·코스맥스(192820) 등 제조개발생산(ODM) 업체들이 존재하는 만큼 자체 공장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화장품 브랜드를 창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이 메디컬 뷰티 사업에서 주목하는 것은 단순한 의료기기 판매가 아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문시술과 화장품, 홈케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뷰티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병·의원시장으로 까지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어코퍼레이션과 손을 잡았다. 2021년 설립된 하이어코퍼레이션은 대표 제품으로 고분자·저분자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듀얼 히알루론산(Dual HA) 기반 콜라겐부스터 힐로웨이브(HILO WAVE)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어코퍼레이션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피부과 전문 시술과 일상적인 스킨케어를 연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하이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의료진 네트워크와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경험에 아모레퍼시픽의 피부 연구 역량과 브랜드를 접목한다. 양사는 병·의원 유통 및 원료·소재 공동 연구개발과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월부터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기반 의료기기 비올메디컬과 협력하고 있다. 비올은 세계 최초로 지름이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비올메디컬은 전문 시술 영역과 일상적인 홈 케어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뷰티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하이어코퍼레이션, 비올메디컬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하이어코퍼레이션과 비올메디컬과의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지분 투자 방식으로 관계를 강화한 것이다. 앞으로도 아모페퍼시픽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피부과학과 의료기기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뷰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메디컬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