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축구협회는 10일(현지시간) 공식성명을 내고 “국가를 대표해 경기를 펼친 선수와 그 주변 사람들이 어떤 형태의 협박에도 노출돼선 안 된다”며 캄파스를 향한 위협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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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캄파스와 가족을 향해 온라인상에서 살해 협박과 비난이 쏟아졌다. 캄파스는 SNS에 얼굴을 감싼 채 아쉬워하는 사진을 올리고 자제를 호소했다.
그는 “축구에는 어려운 순간도 존재한다”며 “생각이 다르고 좌절과 슬픔을 느낄 수 있지만 어떤 열정도 증오와 공포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존중을 잃지 말아 달라”고 했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협박 메시지를 보낸 인물들을 찾아내기 위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자국 수사기관에 요청했다. 협회는 “축구는 화합과 존중, 희망의 공간이어야 한다”며 “스포츠에서 느낀 실망이 현실의 폭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콜롬비아 축구의 어두운 과거까지 소환했다. 1994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자책골을 넣은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귀국한 뒤 며칠 뒤 메데인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비극이 있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선수의 생명까지 위협했던 32년 전 아픔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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