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18일 “3월 중순 반등을 보인 글로벌 증시가 상승기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가시적인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이번주 FOMC에서 대부분 연준위원이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표방했지만 구체적인 통화정책 조치에 따라 파월 풋이 재개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FOMC의 결과를 세가지 시나리오로 전망했다. 먼저 경제선장 전망의 하향조정과 연방기금금리의 동결 시나리오다. 그는 “이 경우 경제성장 전망 하향조정은 불안감을 자극하는 반면, 통화정책 온건화는 안도감을 주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일부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제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한 차례 인상하는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며 “이 경우 경기불안감 완화 측면은 긍정적이지만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성장 전망을 유지하며 연방기금금리가 동결되는 시나리오가 증시에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 경우에는 1월 글로벌 증시의 강한 반등을 유도했던 파월 풋이 이달 FOMC에서 재현되는 기반이 되기 충분하다”며 “경제성장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금리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